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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록 밴드와 의료 공통점은 팀웍…간호법 두고만 볼 수 없었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음악이 없는 삶은 실수라는 말을 남겼다. 음악은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치료법이라는 이유에서다.이처럼 의사로서의 생업과 취미로서의 음악 양쪽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가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직장인 밴드 BTL(Band The Life)의 리더 삼성탑가정의학과의원 경문배 원장을 만났다.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호법·면허박탈법 총파업결의대회에서 연주하는 경문배 원장의 모습 지난 16일 서울시청 일대엔 가수 가호의 '시작'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결의대회를 달구기 위한 경 원장의 연주였다.그는 총파업결의대회서 연주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간호법으로 인한 팀 기반 보건의료체계 와해를 꼽았다. 의료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밴드서 합주를 해오며 팀의 중요성을 실감한 그의 입장에선 이를 와해시키려는 시도들을 두고만 볼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경 원장은 "밴드는 합주 기반이다. 연주자 하나하나가 각 파트를 맞춰가는 과정이다. 누구 하나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합이 맞아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실력보단 과정이다. 서로가 맞춰나가며 각각의 연주를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삼성탑가정의학과의원 경문배 원장이어 "시작이라는 노래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결의를 보여주고 싶었다.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은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대한간호협회의 직역 이기주의가 얽혀 있는 법안이다"라며 "이런 문제들을 록이 가진 저항정신과 열정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분출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다른 연주자와 합을 맞추지 못하면 전체 음악을 망치게 된다는 설명이다. 간호법으로 의료계와 간호계 간의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서 사뭇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발언이다.그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에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이 좋았고 라디오 음악방송을 들으며 보다 심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원래도 의사보단 라디오 PD가 되고 싶었을 정도라고.하지만 학업과 고된 전공의 생활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고연차가 돼서야 직장인 밴드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엔 가볍게 취미로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었지만 어느새 10여년이 흘렀고 현재는 리드 보컬로 한 밴드를 이끌고 있다.경 원장은 "밴드 이름인 'Band The Life'는 음악과 삶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본업이 다른 직장인 밴드기 때문에 음악이 삶 안에서 소중함을 갖는다는 느낌으로 짓고 싶었다"며 "당연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어 모인 것이지만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만의 만족과 완성도를 찾아가고 있다. 또 취미가 또 스트레스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억에 남는 공연으로는 홍대거리에 있는 한 클럽과 서울특별시의사회 행사로 청계천에서 연주를 했던 것을 꼽았다.그는 "열정적으로 밴드에 참여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했다가 최근 들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모이고 있다"며 "환자를 많이 봐서 피곤할 때에도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막상 합주하러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활력이 넘친다. 음악은 해소의 측면에서 의사 일에 도움을 주는 취미"라고 강조했다삼성탑가정의학과의원 경문배 원장그가 가정의학과를 선택한 것 역시 이런 음악적 성향이 영향을 끼쳤다. 음악의 다양성과 가장 밀접한 전문과가 가정의학과라는 생각에서다. 가정의학과는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넓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과라는 것.경 원장은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다양한 질환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수련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음악의 다양성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동네에서 환자에게 이러한 가정의학과의 특성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의원 간판에도 가정의학과를 명시했다"고 말했다.이어 "일차의료 전문과로서 어디가 아픈지 몰라도 편하게 올 수 있는 의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치료하고 어려운 경우 어느 병·의원이나 진료과로 가야할지 조정해주는 식이다. 이런 부분들이 진정한 일차의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명의와 록스타로서의 삶 중 어느 것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명의를 골랐다.경 원장은 "당연히 명의다. 의사야말로 내 본 모습이고 직업이며 아이덴티티다. 음악은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 즐겁게 살기 위한 취미다"라며 "음악도 좋지만 환자를 돌보고 진료하고 것들이 더 즐겁다. 또 이런 부분이 나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4-27 05:30:00병·의원

대구첨복재단 ‘의료빅데이터·인공지능’ 의료기기 포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이하 의료기기센터)는 지난 22일 국내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의료기기 관련 부처 관계자·연구자·기업관계자들을 초청해 ‘2018년도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의료기기 포럼’을 개최했다. 의료기기센터는 포럼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와 관련된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향후 인허가 및 의료기기 관련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은 범부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융합기술 개발사업 총괄지원 과제 수행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자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부 김록영 박사, 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의료기기센터 박호준 센터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손승호 주무관이 참여했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는 의료기기 제품화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서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Nemko Korea의 초음파 특성평가 외부 전문 인정시험소로 지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KT 712) 인정 및 식약처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지정 등 현재까지 약 500건의 시험·검사를 통해 의료기기업체의 인허가 획득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8-11-25 15:00:59의료기기·AI

대구첨복재단, 지역 의료기기업체 FDA 인허가 지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이하 의료기기센터)가 지난 16일 글로벌 시험기관 HCT(대표 이수찬)와 지역 의료기기업체 경쟁력 강화와 FDA 허가 공동 지원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종원 의료기기센터장·HCT 이수찬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는 지역 의료기기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FDA·CE 등 해외 인허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HC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CT는 FDA 인허가 관련 전략 지도 및 지역 의료기기업체의 FDA 허가 획득을 위해 미국 내 HCT America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해 의료기기업체의 현지법인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첨복재단 의료기기센터는 의료기기 제품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인 Nemko Korea의 초음파 특성평가 외부 전문 인정시험소로 지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KT 712) 인정 및 식약처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지정 후 현재까지 약 500건의 시험·검사를 통해 의료기기업체의 인허가 획득과 제품개발을 지원하며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진행 단계 FDA 품목군에 대한 사전검토 ▲FDA 진행에 대한 사전교육 및 세미나 진행 ▲기술문서 및 허가 관련문서 작성 지원 ▲FDA 허가 유지 관련 컨설팅 및 관련 후속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향후 양 기관은 지역 의료기기업체의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다양한 사업성과 확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 의료기기업체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11-18 15:22:26의료기기·AI

중고의료기 거래 ‘메디바바’ 오픈 2개월 흑자 전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고의료기기 중개 사이트 ‘메디바바’(대표이사 김동현)가 오픈 2달 만에 순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밝혔다. 메디바바는 중고의료기기 거래 활성화를 모토로 지난해 11월 12일 전경련 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디바바는 본격적인 영업시작일인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회원 가입수와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손익분기점을 넘겨 흑자로 돌아섰다. 더불어 1일 방문객은 꾸준히 늘어 16일 현재 최대 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대표는 “이 같은 빠른 성장은 그동안 개원가에서 중고의료기기가 얼마나 방치돼 있었고 그 필요에 대한 요구가 있었는지를 여실이 드러내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앞으로 중고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의료기기업체 발굴과 공동구매 등을 통해 개원의들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디바바는 의사회원 1일 최대 가입인원 80명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영국 BTL社 리프팅 장비 ‘엑실리스 프레테제’ 공동구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2017-01-19 19:51:53의료기기·AI

“지방감소·주름개선을 한 번에” BTL 엑실리스 엘리트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BTL 메디컬테크놀로지코리아(지사장 디아나 스필카)는 고주파(RF) 의료기기 ‘BTL 엑실리스 엘리트’(BTL Exilis Elite)가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방감소와 주름개선 시술이 가능한 핸드헬드형 고주파 의료기기 BTL 엑실리스 엘리트는 최대출력 120W 고출력 에너지를 피하 지방층 깊숙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촉 부위 지방세포가 고열에 의해 자연사하도록 유도한다. 이때 고주파 에너지가 노화된 콜라겐을 새로운 콜라겐으로 재생시켜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것. 41~43도 고열이 피부 내 2cm까지 투과되며 피부 표면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표면 온도를 10도까지 낮추는 냉각제어 기술을 적용해 찜질하는 수준의 온기만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시술 깊이와 온도는 개인의 피부 조건과 지방층 두께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얼굴, 팔, 턱, 배, 신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 시술 효과는 약 2주 가량 후부터 나타나며 보다 만족스러운 효과를 위해서는 2~4번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수술과 통증 없이 30분 내 시술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BTL코리아 디아나 스필카(Diana Spilka) 지사장은 “BTL 엑실리스 엘리트 시술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통증 없이 체형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식약처 인증은 BTL 기기의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그 의의가 크며 계속해서 더 새로운 요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4 18:59:11의료기기·AI

시험·인증기관 ‘CSA’ 한국 의료기기 수출 ‘동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CSA 코리아 윤돈영 대표이사 전 세계 15개국 40개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시험 및 인증서비스기관 ‘CSA’(캐나다표준협회) 그룹이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구원투수’로 나섰다. CSA 코리아 윤돈영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첨단 시험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서울시험소 개소에 앞서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전자의료기기에 특화된 시험검사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의료기기 수출 확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창립 97주년을 맞은 CSA 그룹은 미국 UL과 더불어 북미지역 가정용·메디컬용 의료기기를 비롯해 ▲전자가전 ▲오디오·비디오 ▲산업기기 등 다양한 제품 분야 표준 규격과 코드를 제정하고 시험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웍스에 약 300평 규모로 개소한 서울시험소는 CSA 그룹 시험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CSA 코리아 서울시험소 내 X-ray 테스트 시설 첨단 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이곳에서는 가정용 의료기기는 물론 ▲X-ray ▲고주파 수술기기 ▲인퓨전 펌프 ▲ECG 모니터 ▲레이저 의료기기 ▲내시경 등 각종 의료기기 시험검사가 가능하다. 윤돈영 대표는 “의료기기는 안전과 품질이 환자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시험검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CSA 코리아 서울시험소는 국제인증서비스 IAS(Inter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공인받은 의료기기 시험기관으로 기압과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각종 챔버 및 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최적의 시험환경으로 정확한 시험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여러 대를 테스트할 수 있는 동시에 X-ray를 별도 분해하지 않고 통째로 입고해 테스트가 가능한 대형 챔버 시설로 의료기기업체들의 시험시간 단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SA 코리아는 국산 의료기기 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국가까지 인증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챔버시설에서는 X-ray를 별도 분해하지 않고 통째로 입고해 테스트가 가능하다. 윤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 의료기기업체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해당 수출국가에서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SA는 내년 2월을 목표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국제전기기기상호인정제도(IECEE)로부터 CB인증시험기관(CBTL) 지정을 받아 CB시험성적서와 CB인증서 발행을 통해 유럽 CE인증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CSA 코리아는 의료기기 품목 등록과 인허가 획득이 까다로운 중남미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기업체들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 그는 “CSA 그룹은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국가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지 파트너들이 있다”며 “이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요구한 특수한 테스트 항목에 대한 결과 리포트는 상호 인정을 받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험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압 챔버 및 테스트 장비 윤돈영 대표이사는 “의료기기 시험·인증은 CSA 그룹 내 핵심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한국시장을 상당히 유망하다고 판단해 서울시험소에 투자를 결정하고 3년 간 준비과정을 거쳐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SA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성공적인 해외수출을 지원하고자 의료기기 시험부터 인증까지 고객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인허가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의료기기기업체 대상으로 TIS(Technical Information Service)를 통해 시험문서·시험검사 등 전문적인 다양한 자문을 지원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CSA 코리아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2016-10-06 01:13:10의료기기·AI

서울대병원 첨단외래센터, 문 열기도 전에 '시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서울대병원 첨단외래센터가 문을 열기도 전에 논란에 휩싸였다.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서울대병원분회장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병든 국립대병원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서울대병원 첨단외래센터 건립과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첨단외래센터는 진료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한 것으로 당초 설계도면에는 지하1층~지하3층까지 외래진료를 위한 공간이었다. 특히 지하 3층에는 직원식당, 직원건강증진센터, 직원휴게실 등을 설계했다. 하지만 최근 바뀐 설계도에는 지하 1층은 상업시설로 채우고 지하2층~지하3층은 외래 진료실이 들어간다. 박경득 분회장은 "서울대병원은 첨단외래센터 지하 1층은 환자 진료라는 병원 고유의 목적이 아니라 돈벌이를 위한 상업시설로 채워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지하 1층 공간을 서울대병원의 다른 건물의 지하층과 연결해 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하철과 연계한다는 계획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하 1층에 부대시설로 구축하면서 첨단외래센터 성격이 진료공간에서 부대사업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한 그는 지하 1층 부대시설 전체에 대한 운영권을 두산건설에 넘겨줬다는 것을 두고 대기업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그는 두산건설이 2600평에 달하는 지하 1층 공간에서 부대사업을 벌이면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분회장은 "첨단외래센터는 대형병원의 과도한 병상확대에 동참한 것"이라고 거듭 문제를 삼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측은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 한 고위 보직자는 "편의시설을 지하1층에 두는 것이 왜 환자, 보호자에게 부정적인 것인지 이해할 수없다. 환자 보호자 입장에선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면서 "모든 건물은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계도면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 특혜 주장에 대해서도 "이는 BTL방식(임대형민간투자사업)으로 두산, GS, 대우, 코오롱, 고려개발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가 최근 GS건설이 내부적인 이유로 사업참여 포기를 하면서 두산 지분이 커진 것일 뿐"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GS건설 측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해당 지분이 두산으로 몰려 지분율이 높아진 것"이라면서 "대기업 특혜로 바라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성과급제 반대를 내세우며 파업에 돌입한다.
2016-09-13 05:00:55병·의원

루트로닉 “엔커브 특허침해 주장 근거 없다” 반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트로닉(대표이사 황해령)은 26일 BTL메디컬테크놀로지코리아가 주장한 초단파자극기 ‘엔커브’(enCurve)의 특허 침해 주장에 대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엔커브는 루트로닉이 장기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의료기기로 지난해 12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더욱이 공통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만큼 특허기술 침해 소지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주장. 루트로닉은 “만약 우리가 개발한 제품에 대해 소송이 들어온다면 적극적으로 방어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관련 소장을 수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세한 것은 알 수 없다”며 “우리가 자체적으로 완성한 기술이 BTL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관련 건은 향후 소송에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6 13:38:32의료기기·AI

BTL “루트로닉이 특허기술 침해했다” 주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루트로닉 초단파자극기 '엔커브'(enCurve) BTL 메디컬테크놀로지코리아(BTL Medical Technologies Korea)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내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에 대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BTL 코리아는 루트로닉 초단파자극기 ‘엔커브’(enCurve)가 BTL 특허 중 하나인 독특한 바디쉐이핑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회사 측은 루트로닉이 더 이상 특허기술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제기했으며, 엔커브 제조·유통 금지를 위한 BTL 기술 유출 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BTL 코리아는 소송 대상이 된 관련 특허가 불필요한 지방세포의 비침습적 사멸을 위한 BTL ‘뱅퀴시 ME’(Vanquish ME) 바디쉐이핑 시스템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BTL 그룹 토마스 슈워츠(Tomas Schwarz) 상무이사는 “BTL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번 소송을 강력히 준비하고 있다”며 “BTL 제품은 혁신적인 기술의 결합이며 수년에 걸쳐 일궈낸 기술 개발력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BTL은 비접촉식 고주파 지방감소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며 계속되는 모든 기술 침해를 막고자 특허권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BTL은 1993년 설립된 회사로 주로 메디컬과 에스테틱 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전 세계 53개 이상 지사를 두고 있다.
2016-04-26 13:11:49의료기기·AI

원익, 바디컨투어링 ‘뱅퀴시’ 유저미팅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원익은 오는 11일 서울역삼동 라움 브리제홀에서 ‘뱅퀴시 유저미팅’을 개최한다. 비접촉식 RF의료기기 ‘뱅퀴시’는 비침습적·비접촉 방식으로 RF 고주파에너지를 사용해 피부나 근육 등 주변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지방세포에만 선택적으로 45~46도 열을 가해 지방세포 자연사를 유도한다. 미국에서는 혁신적인 3대 에스테틱기기에 선정될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고 ‘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 논문에 따르면 4회 시술로 피하지방층이 6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익은 유저미팅을 통해 뱅퀴시의 새로운 어플리케이터 ‘플렉스 어플리케이터’를 선보인다. 어플리케이터는 비만한 시술부위에 열을 전달해주는 비접촉 패드 장치로 뱅퀴시 시술의 핵심적인 구성요소다. 올해 상반기 출시예정인 플렉스 어플리케이터는 운동 등으로도 빼기 어려운 허벅지와 팔뚝 부위에 특화됐다. 기존 복부 및 옆구리 어플리케이터와 병행해 바디라인 전체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유저미팅에는 린클리닉 김세현 대표원장이 좌장을 맡고, 해외연자로 BTL에스테틱스 토마스 볼레슬라브스키(Tomas Boleslavsky)가 새로운 어플리케이터와 프로토콜에 대해 소개한다. 또 청담오라클피부과 시보경 원장이 뱅퀴시 초기 임상경험에 대해, 린클리닉 이동우 원장이 플렉스 어플리케이터 적용 임상사례를 발표한다. 원익 헬스케어사업본부장 이창진 전무는 “혁신적인 비접촉 방식으로 인해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비만치료장비 뱅퀴시는 피부과 필수장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유저미팅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플렉스 어플리케이터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실제 임상적용 노하우가 공유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9 15:04:36의료기기·AI

서울대병원 노조, 3차 총파업 앞두고 병원 압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는 27일, 3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병원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의 첨단외래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 매년 54억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무분별한 부대사업으로 의료공공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1, 2차 총파업에 이어 27일 3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은 병원 의료수익 대비 1%에 불과한 수준으로 경영상 부담이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127억원이라면서 이에 43%에 달하는 54억원이 부담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7월 서울대병원이 두산컨소시엄과 체결한 실시협약과 관련 병원이 첨단외래센터 건립에 부담해야 할 액수가 초기 사업 예상보다 277억원이나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 사업비 지불 여력이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면 서울대병원의 안정성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초기 사업 계획에는 총 사업비 943억원, 정부출연금 283억원, 민간투자비 660억원으로 서울대병원은 20년동안 매년 54억원을 두산컨소시엄에 지불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체결된 실시협약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1156억원으로 정부출연금 283억원, 서울대병원 부담금 117억원, 민간투자비 756억원으로 서울대병원이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늘어났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첨단외래센터 사업을 강행할 경우 직접 사업비만 약 1100억원에 달한다"라면서 "여기에 두산컨소시엄에 매년 62억원씩 20년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서울대병원을 심각한 위기로 내몰고 상업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현재 자금 수요 부족을 이유로 500억원의 운영자금을 차입하기로 한 상황에서 첨단외래센터 건립은 더 큰 규모의 차입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조는 첨단외래센터 운영은 각종 부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사업으로 국가 중앙병원이 앞장서서 추진할 사업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노조 측은 "첨단외래센터는 서울대병원의 의료공공성 측면에서 진지하게 재검토해야한다"면서 "특히 이번 사업을 승인했던 교육부는 첨단외래센터 건립 사업을 중단시키고 현재 시점에서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26일 UAE왕립병원 위탁을 추진하기 위해 병원의 의료인력 200여명이 빠져나감에 따라 본원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첨단 의료기술을 유지해야 하는 곳인 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피 하다"면서 "이를 문제삼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2014-08-26 11:33:14병·의원

태극제약, 미국 수출용 의약품 첫 생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태극제약 부여 제2공장 전경. 국내 토종 제약사 태극제약(대표 이창구)이 지난해 완공된 부여 제2공장에서 본격적인 미국 수출용 의약품 생산을 시작했다. 글로벌 GMP에 적합한 FDA 생산설비시스템을 갖춘 부여 제2공장은 월 기준 연고제 최소 420만 Tubeㆍ100만 Jar, 외용액제의 경우 최소 180만 Btl 생산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의약품 수출을 위해 미국 드럭스토어 업체들의 시설 검증도 받았다. 이번 첫 수출 품목은 연고류 55종ㆍ약 200만개로 120만달러 규모다. 태극제약은 첫 생산을 시작으로 미국뿐 아니라 더 많은 국가에 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태극제약은 미국, 홍콩, 베트남, 에콰도르 등 약 12개 국가를 상대로 10년 이상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 수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태극제약은 세계 최대 외용제 생산 전문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해 미국ㆍ유럽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해외 외용제 위ㆍ수탁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 16개국 이상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체계적으로 생산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4-03-19 16:02:43제약·바이오

바디컨투어링 의료기기 '뱅퀴시' 국내 상륙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BTL코리아가 RF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한 비접촉식 바디컨투어링 의료기기 '뱅퀴시'(Vanquish)를 국내 출시했다. 바디컨투어링은 복부ㆍ허벅지ㆍ팔ㆍ다리 등 윤곽을 아름답게 잡아주는 시술. 이 시술은 지방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피부 늘어짐까지도 치료해 바디라인 자체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뱅퀴시는 선택적인 RF 고주파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전자기장을 사용해 지방층의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피부ㆍ근육 등에는 약 40~41도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지방세포에만 선택적으로 45~46도의 열을 가할 수 있다. 주변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가열해 급성세포손상을 발생시켜 자연괴사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다. 2013년 '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 논문에는 뱅퀴시 4회 시술로 피하지방층을 약 60% 감소시키는 보고됐다. 특히 뱅퀴시는 국내 출시된 바디컨투어링 의료기기 중 최초로 피부에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환자 통증을 경감시키되 의사에게는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소모품이 필요 없는 일체형 장비로 유지비용 또한 거의 들지 않는다. 이 같은 장점은 지난해 미국레이저학회(ASLMS)에서 혁신적인 기술 적용을 인정받아 주목해야 할 3대 미용성형기기로 소개되기도 했다. BTL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야쿱 스필카(Jakub Spilka)는 "뱅퀴시는 체중감량보다는 피하지방층 두께를 감소시켜 신체 윤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비"라고 소개했다.
2014-03-11 17:13:37의료기기·AI

의료기기 전자파ㆍ안전성 검사를 '한번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디지털EMC 방수시험실 모습. 지난해 5월 오픈한 '디지털EMC' 의료기기 인증센터는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최초로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ㆍ전자파적합성)와 안전성(Safety) 검사가 동시에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총 900㎡에 달하는 지하공간에는 EMC 검사가 이뤄지는 3mㆍ10m 풀 챔버는 물론 안전성 검사를 위한 대용량 항온ㆍ항습설비와 전기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시설은 국제규격에 맞춘 EMC 검사와 전기 안전 및 성능시험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해 의료기기업체가 시험검사 기간을 줄이고, 제품 출시일 또한 기존보다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앞당길 수 있다. 식약처 지정 첫 민간시험검사기관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첫 민간시험검사기관에 지정된 디지털EMC(이하 DEMC)는 5개 품목군에 대한 식약처 허가업무와 모든 해외인증 관련 시험검사를 제공해 의료기기업체들의 제품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시험검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DEMC는 KOLAS(한국인정기구)ㆍCBTL(국제공인시험기관) 승인을 받아 한국(KCㆍMFDS), 미국(FCCㆍFDAㆍUL), 유럽(CE), 일본(PSEㆍTELECㆍVCCI), 중국(CCCㆍSRRCㆍCFDA), 브라질(INMETROㆍANVISA) 등 전 세계 약 200개 규격 시험과 인증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식약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에 걸 맞는 지속적인 설비투자 확대로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업체 맞춤형 지원서비스 앞서 DEMC는 2007년 국내 민간시험검사기관 최초로 10m 전자파시험 챔버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기 인증센터 준공과 함께 2톤까지 시험 가능한 3m 전자파 챔버, 안전과 성능시험을 위한 550V 전원 공급 장치, 자동화된 수압 시험설비, X-선기 시스템까지 넣을 수 있는 초대형 항온항습기를 갖췄다. 디지털EMC 전자파검사 챔버 뿐만 아니라 X-선기 시스템 시험 챔버 3곳 등 전자의료기기 국제규격인 IEC 60601-1(3판)을 시험할 수 있는 모든 시설과 장비와 함께 약 130명의 전문 인력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이란 국가인증제도 관할부서 CRA(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로부터 CRA 지정 시험검사기관 자격을 획득한데 이어 중국 CFDA로부터 시험검사기관 인정을 받았다. 이밖에 브라질 INMETRO 심사권은 물론 자체 KOLAS 성적서로 브라질 ANVISA 등록도 가능해졌다. 오는 7월에는 5m 턴테이블로 3톤까지 전자파시험을 할 수 있는 3mㆍ10m 챔버를 추가로 신축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 디지털EMC 김익수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역할은 시험검사 성적만 업체에 통보해주면 끝나지만 디지털EMC는 시험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업체가 원한다면 시험검사 설계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에 대한 맞춤식 정보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의료기기업체들은 기술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를 만들 수 있고, 디지털EMC 또한 시험검사에 필요한 장비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상호 협력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국산 의료기기를 해외시장에 수출하듯이 디지털EMC는 선진국과 더불어 의료기기시장이 커지고 있는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국가 인지도를 높이고 국부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시험검사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14-03-10 17:41:11의료기기·AI

의료기기 전자파에서 안전성 검사까지 '한번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디지털EMC 의료기기 인증센터. 지난 5월 오픈한 의료기기 인증센터는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최초로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ㆍ전자파양립성) 검사와 안전성(Safety) 검사가 동시에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총 900㎡에 달하는 지하공간에는 EMC 검사가 이뤄지는 3mㆍ10m 풀 챔버는 물론 안전성 검사를 위한 대용량 항온ㆍ항습설비와 전기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김익수 센터장 디지털EMC 김익수 의료기기 시험인증센터장은 "일반적인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은 EMC와 안전성 검사 장소가 분리돼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어 하나의 시험검사가 끝나면 차량 또는 캐리어 등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업체들의 불편함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EMC 의료기기 인증센터는 국제규격에 맞춘 EMC 검사와 전기 안전 및 성능시험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해 업체가 시험검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제품 출시일 또한 기존보다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시험검사 절차 간소화는 물론 고객인 의료기기업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엿볼 수 있다. 의료기기를 실은 운송차가 지하 시험검사실 앞까지 도착하면 턴테이블을 통해 차를 돌려 EMC 및 안전성 검사실까지 편리하게 입ㆍ출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자파 검사가 이뤄지는 챔버실에는 리프트를 설치해 의료기기를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어 업체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디지털EMC는 단순히 시험검사성적서만 발급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시험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의료기기업체들을 위한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공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역할은 시험검사 성적만 업체에 통보해주면 끝나지만 우리의 경우 시험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업체가 원한다면 시험검사 설계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에 관여해 맞춤식 정보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파 검사가 이뤄지는 3m 챔버 내부 모습. 그는 "이를 통해 업체들은 기술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를 만들 수 있고, 우리 또한 시험검사가 필요한 장비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상호 협력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LAS(한국인정기구)ㆍCBTL(국제공인시험기관) 승인을 받아 전 세계 150개국의 규격관련 시험승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EMC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민간 시험검사기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익수 센터장은 "국산 의료기기를 해외시장에 수출하듯이 디지털EMC는 선진국과 더불어 의료기기시장이 커지고 있는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국가 인지도를 높이고 국부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시험검사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13-06-27 06:12:4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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